서브큐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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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인테리어도 뉴트로(New-tro)가 대세

등록날짜
2018.09.20

메뉴도 인테리어도 뉴트로(New-tro)가 대세 뉴(New)+레트로(Retro)=뉴트로(New-tro) 새로움과 오래된 것, 상ㅇ충하는 두 단어가 만나 새로운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최근 (New)와 복고를 의미하는 레트로(Retro)를 합성한 뉴트로(New-tro) 트렌드가 외식업계에 깊숙이 파고들며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다.

 

뉴트로는 복고지만 새롭게 다가온다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30~50대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10~20대 젊은층에게는 처음 접해보는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부여한다. 단순한 소비 트렌드를 넘어서 경험형 소비 트렌드로 옮겨가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경험을 주는 뉴트로 트렌드에 주목해봤다. 

 

 

 

B급 감성 레트로에서 세련된 뉴트로로

뉴트로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비 주체는 10~20대다. 단순히 옛 것을 차용해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와는 조금 다르다.

 

간판이나 소품, 인테리어 등은 과거의 것을 차용하면서도 그 속에 현대적인 모던함을 결합해 재구성한다.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 박재현 대표는 “디지털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새로운 것에만 치달았던 시대가 계속되면서 아날로그에 대한 목마름이 존재한다”며 “아날로그적인 따뜻한 감성을 가진 하드웨어와 과거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소품에 모던한 조명, 액자 등을 조합해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콘텐츠가 결국 세대를 끌어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트로 트렌드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보이는 것은 오래된 이미지 속에 담겨 있는 고급스러움 또는 모던함이다.

 

40~50년 된 주택을 개조해 오래된 외관을 하고 있지만 그 안에 들어찬 인테리어는 몹시도 모던하다.

 

70~80년대 분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멜라민 접시에 담아낸 음식은 매우 고급스럽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양갱, 모나카, 떡 등 젊은 층이 외면하던 옛날 간식도 현대적인 요소, 세련된 패키지와 결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와 현대적인 모던함이 적절하게 조합을 이루며 젊은 세대가 주목하는 트렌드로 부상했다.




뉴트로 콘셉트의 카페나 레스토랑




소반, 자개장으로 레트로 감성 모던하게 

뉴트로 콘셉트의 카페나 레스토랑은 OO상회, OO, OO다방과 같은 옛날식 이름을 사용하거나 어릴 적 할머니 집에서 봤을 법한 꽃무늬 쟁반, 소반, 자개장과 같은 소품과 인테리어로 개성을 표현한다.

 

레트로 감성을 모던하게 풀어낸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우유카페 희다는 실제로 주인장의 할머니 집에서 사용하던 손 때 묻은 물건들을 그대로 가져와 내부를 꾸몄다. 송파구 마천중앙시장에서 편안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입소문 난 일도불백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꽃무늬 스테인리스 쟁반에 반찬과 고기를 노란색 양은 주전자에 막걸리를 담아 제공한다.

 

일도씨패밀리 김일도 대표는 “시장 안에 매장을 오픈하는 만큼 시장 분위기와도 잘 녹아들 수 있는 브랜드 디자인을 생각하다 시장에서 할머니들이 드시던 새참을 모티브로 복고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며 “테이블에 놓인 옛날 흑백 TV나 벽에 걸린 복고풍 액자, 포스터 등을 본 젊은 고객들은 새로워하면서도 재미있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뉴트로 콘셉트가 유행하면서 “할머니 감성”의 자개장도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을지로에 위치한 커피한약방은 자개장을 다양하게 활용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내부 곳곳에 자개로 꾸민 인테리어는 SNS 인기 포토존으로 등극하며 골목 깊은 곳에 위치한 카페까지 일부러 찾아가는 손님이 늘었다.

 

한옥 비스트로 성북동 이안의 경우 어느 노부부가 사용하던 자개장을 카운터로 활용해 독특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고객 발길 이끄는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합 

뉴트로 콘셉트의 카페나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복고가 주는 분위기를 편안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20대 대학생A씨는 “방문한 레트로풍 레스토랑이 재미있게 봤던 TV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비슷한 분위기라서 더 신기하게 느껴졌다”며 “주로 친구들과 SNS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연남동에서 만난 30대 중반 직장인 B씨는 “복고풍 분위기의 카페는 도시가 주는 차가운 분위기에서 탈피해 편안함과 친근함이 느껴진다”며 “어렸을 때 할머니 집에서 느꼈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조용한 레트로풍 카페를 찾아 방문한다”고 말했다.

 

 

 

베끼기 NO, 브랜드만의 개성 담아내야 

이러한 뉴트로의 열풍 속에 다른 업소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브랜드만의 개성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개성 없는 모방은 오히려 고객들이 싫증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뉴트로 콘셉트로 주목받는 브랜드들은 자신만의 개성있는 소품, 메뉴, 인테리어로 남다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데에 공통점이 있다.

 

디자인그룹 제이원아이디 진익준 대표는 “외식업계에서도 베끼기 경쟁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인기를 끄는 요소들을 가져와 짜깁기식으로 업소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스토리, 개성을 설정해서 브랜드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함이 있는 브랜드는 유행이 잠잠해져도 오래간다”고 강조했다.

 

 

 

출처 : 월간식당 2018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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